유로 2020 F조 2라운드에서 프랑스와 헝가리가  경기를 갖는다. / UEFA 유로 2020 홈페이지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유로 2020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F조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가 헝가리 원정에 나선다.

헝가리와 프랑스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난적 독일을 상대로 1-0 낙승을 거둔 프랑스는 16강 진출의 큰 산을 넘었다.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은골로 캉테(첼시)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끈 미드필더진이 독일을 압도했고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더해지며 우승 후보의 저력을 보였다.

반면 헝가리는 포르투갈에 0-3으로 완패해 체면을 구겼다. 후반 35분 서볼치 스콘(FC 댈러스)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이 겹쳤고 후반 40분부터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달아 3골을 실점했다.

유로 2020 F조 현재 순위 / UEFA 유로 2020 홈페이지

포르투갈이 헝가리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은 만큼 프랑스가 안정적인 조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선 포르투갈과 비슷한 수의 골을 넣어야 한다. 헝가리는 독일과 달리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프랑스는 빠른 시간 내에 헝가리 수비를 공략해 선취점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 팀은 서로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였던 헝가리 골키퍼 디부즈 데네스(페렌츠바로시 TC)는 "프랑스는 가장 강력한 팀이고 우리가 프랑스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다"고 언급했으며 프랑스 주장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은 "헝가리는 독일과 다른 팀이고 의욕이 넘친다. 우리는 그들의 약점을 찾는 동시에 방어적인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헝가리와 프랑스의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2라운드 경기는 19일 오후 10시 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 CJENM은 유로 2020을 TVING과 tvN, XtvN에서 독점 중계한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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