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제품 비교 / 고예인 기자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으로 메이크업이 어려워지자 색조 화장품의 수요가 고급 향수로 옮겨가고 있다. 향수의 특성상 메이크업 대신 향기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특히 코로나19 이후 몰아친 럭셔리 소비 문화 바람에 ‘나를 위한 소비’, ‘과시 소비’에 적극적인 MZ세대(1980년대생인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를 중심으로 ‘니치향수(프리미엄 향수)’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올 들어서는 MZ세대의 보복소비까지 겹치면서 니치 향수 매출도 급증하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000억원 대를 돌파한 국내 프리미엄 향수 시장은 올해 5369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자는 백화점에 입점된 제품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인기 니치 향수’로 잘 알려진 유명 제품 4개를 선정 후 직접 체험, 비교해봤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다.

△딥디크 도손 향수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향수다. 실제로 시향을 해보니 밝고 순백한 느낌의 꽃향이 느껴짐. 생화보다는 꽃비누, 꽃캔들 느낌의 향이 났다. 꽃에서 향을 추출해 비누에 가득 넣은 느낌. 남녀 공용향수로 누구나 사용하기 좋으며 데일리 향수로 추천한다.

△조 말론 런던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

은은한 블랙베리향과 자몽향이 강하며 중성적이면서도 프레시한 느낌. 우디하고 드라이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데일리 향수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지만 특히 겨울철에 사용하기에 좋다. 패키지가 전체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럽다.

△아닉구딸 쁘띠드 쉐리 향수

달콤한 향을 원한다면 이 향수를 추천한다. 스위트 플로럴 향 계열이며, 주 원료는 배, 복숭아, 로즈머스크, 그래스, 바닐라로 되어 있다. 뚜껑을 여는 순간 달콤한 향이 가득했다. 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 향수를 추천한다. 공병 역시 고풍스럽고 우아하다.

△바이레도 블랑쉬 향수

남들과 다른 나만의 향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부드럽고 가벼운 비누향과 과일향이 함께 어우러진 향이다. 색다른 분위기와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이 향수를 추천한다. 공병이 깔끔하고 모던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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