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넷플릭스가 또다시 한국 드라마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지적을 받고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11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 ‘하백의 신부’의 프랑스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유학생이 반크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크는 즉시 넷플릭스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수정을 요청했다.
반크는 “1억8000명이 가입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하백의 신부' 속 프랑스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어로만 표기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프랑스의 아틀라스 출판사가 발행하는 세계지도책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사례와 세계 최대 교과서 출판사 중 하나인 돌링 킨더슬리(DK), 온라인 지도 제작사 월드 아틀라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동해'로 표기한 사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반크의 항의 서한과 국내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자 넷플릭스 측은 아무런 설명 없이 해당 자막을 동해로 수정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지난해 영화 ‘사냥의 시간’의 자막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바 있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장재원 기자 macarer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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