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하고 12일 공개한 여론조사(4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20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낮아진 33.4%(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른 62.9%(매우 잘못함 47.5%, 잘못하는 편 15.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증가한 3.7%였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저치는 3월 3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34.1%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3월 4주차에 집계된 62.5%였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29.5%포인트) 또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39.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오른 30.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는 9.0%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격차다. 양당 지지율의 최대 격차는 3월 4주차 조사 때 10.7%포인트 격차였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1.4%포인트 오른 8.0%,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내린 4.8%, 정의당은 0.9% 내린 3.3%, 기본소득당은 0.3%포인트 내린 0.8%, 시대전환은 지지율 변화없이 0.5%, 기타 정당은 0.6%포인트 오른 2.0%였다. 무당층은 0.4%포인트 오른 10.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37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용 기자 dy072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