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다시 한번 7천만 선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 2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69% 상승한 7055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관련 이슈는 '신용카드 업체 비자의 가상자산 결제 도입'소식이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자는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통화인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거래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비자 측은 가상통화 전문 은행 앵커리지의 도움을 받아 스테이블코인을 비자의 이더리움 지갑으로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자는 가상통화 결제를 위해 블록파이, 폴드 등 가상통화 지갑 업체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비자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도 지난달 10일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가상화폐 결제 플랫폼 기업 와이어렉스, 비트페이와 협력해 가상화폐 직불카드를 만들었다.

가상자산 결제는 사용자가 별도로 은행계좌를 만들 필요없이 온라인 상의 가상자산 지갑만으로 거래 지불이 가능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전세계 160개국 법정화폐를 지원하는 비자가 가상자산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함으로써 은행 등 금융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고객을 비롯해 온라인 간편결제를 더 선호하는 젊은 사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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