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동화약품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40억원 상당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내시경용 체내지혈제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색전미립구 ‘넥스스피어(Nexsphere)’ 등 제품화에 성공했다.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내 출혈이 발생한 환자에게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에 직접 적용하는 분말 형태의 지혈제다. 지난해 7월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고분자 플랫폼 기술 기반의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 후속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는 “내시경 지혈제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생각해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가진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입각한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의료기기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바이오벤처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 인수에 이어 의료 인공지능 헬스케어 솔루션사 ‘뷰노’와 에스테틱 바이오사 ‘제테마’, 모바일 헬스케어사 ‘필로시스’, 헬스케어스타트업 ‘비비비’,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엑셀러레이터 ‘크립톤’ 등이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