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영애 측, "안보 분야에 전문성이 있을 것이라는 소견에서 후원한 것"
배우 이영애 측이 공식 입장을 내고 국방위원 후원 논란을 해명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배우 이영애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에게 500만 원씩 후원금을 낸 것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했다.

이영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고스는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아버지와 시아버지가 6.25 참전용사"라며 "군 출신 의원에 대한 후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인들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이며, 군 생활을 수십년 하신 분들이라 안보 분야에 전문성이 있을 것이라는 소견에서 후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호영 회장은 군납업자도 아니고 무기중개업자도 아니다”며 “정호영 씨의 본업은 해외통신사와 인베스트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사 소재는 미국 시애틀이다. 재산 형성도 방산 무기중개가 아닌 통신사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것으로 매우 정상적다. 이러한 내용은 세무 당국에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애는 국민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 질책과 조언을 잘 받아들여 두 아이의 엄마와 아내로서 부족함을 깨우쳐 더욱 겸손한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할 것"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애의 기부사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5일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명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기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을 후원했다. 이는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에 해당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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