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금융투자협회, 경사노위, 양대노총, 민주당 참여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세번째), 이낙연 당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이 사회연대기금 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사회연대기금 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회연대기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상생연대 3법 중 하나로 확대된 양극화의 해소와 향후 지속가능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것으로 저소득층 생계, 서민 금융생활, 실직자 취업 및 생계, 비정규직 처우개선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연대기금의 재원은 ▲세계잉여금의 출연 ▲다른 기금으로부터의 출연 ▲민간부문의 자발적 기부나 출연 ▲미청구자산의 관리 등으로 생기는 수익으로 마련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용우 의원의 사회연대기금 추진에 양대 노총 소속의 금융산업 노조가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준비한 기존 지원정책과 향후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신규 출연을 사회연대기금으로 돌리는 방안 등을 제안하면서 마련된 자리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오영훈 의원, 신영대 의원, 이용우 의원,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이재진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용우 의원은 “확대되는 불평등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작게나마 시작해야 한다”며 “사회연대기금의 관건은 자발성이며, 개인의 작은 행동이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은행연합회가 참석하지 못했지만, 향후 논의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당 대표는 “금융권 노사가 힘을 합쳐 사내복지기금 일부를 사회연대기금에 출연할 것을 검토하신다고 들었다”며 “정부에서도 노사의 선한 의지를 뒷받침하고 자발적 기부문화의 확산을 돕도록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라고 말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사회연대기금은 노사정이 함께하는 것”이라며, “경사노위에서도 기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대 금융산업노조 박홍배 위원장과 이재진 위원장은 “금융산업 노사가 새롭게 생겨날 사회연대기금을 통해서 사회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재철 회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며 동참의사를 밝혔다.

이용우 의원은 앞선 3일 사회연대기금법을 발의했다. 제정안은 국무조정실 산하에 민간참여형 공적기금을 설치해 ▲저소득층 생계지원 ▲저신용자 신용회복 ▲실직자 취업지원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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