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상운, 이혼 후 "정말 힘들었다"
개그맨 이상운.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개그맨 이상운이 전 부인과의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이상운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을 하게 된 결정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이상운은 "전처를 정말 좋아했다"면서 회상했다. 이어 악착같이 돈을 벌었던 이유에 대해 "외국에 있는 아내랑 자식들한테 보내려고 일했다. 악착같이 끝까지 생활비하고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제가 많이 아파 대장암과 패혈증으로 큰 수술을 앞뒀는데 병원에 혼자 갔다. 그때 집 사람은 골프 치러 갔다. 그걸 보고 돌아볼 것 없이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운은 그를 찾아온 40년 지키 절친 개그맨 엄용수에게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고, 엄용수는 “이혼 때문에 실어증도 걸리지 않았나"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아프게 했다.

이상운은 또 2012년 대장암 수술과 담낭이 터져 패혈증 수술, 2013년 마비 증상이 나타나 목 디스크 수술을 했으나 후유증으로 목소리를 잃을 뻔 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개그맨인에 말도 못 하고 어디 가서 활동도 못했다"면서 "수술한 지 한 달이 됐는데 한마디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이상운은 지난 1991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지만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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