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유재형 기자] 세아섬유는 1968년 05월에 설립해 54년의 전통을 잇고 있는 싸이징(SIZING)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 중이다.
세아섬유는 대구 성서공단 2차 단지 1500평 규모의 사업장 내 남녀 기숙사를 별도로 마련할 만큼 직원 복지에 힘쓴 결과, 임직원 대부분이 장기근속자로 일하며 오랜 기간 축척된 기술과 숙련도를 유출 없이 안정적 경영을 가져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성장은 최고경영자의 함께 한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아섬유는 ‘함께 한다’는 사명 아래 모두가 힘 모아 성장한다는 인간중심 기업을 지향하며, 인재중심의 기술혁신과 아낌없는 기술개발 투자를 기업 경영의 최고 과제로 삼고 있다.
그 가치는 나눔경영으로도 이어졌다. 배은숙 세아섬유 대표이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의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오를 만큼 사회공헌도 관심사다.
배 대표는 2020년 7월 자사 생산품인 ‘세수니’ 마스크를 대구 사랑의열매에 1만장, 10월 서울 사랑의열매에 7000장, 11월 경주시에 5000장을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세아섬유는 디지털 경영 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회사 내 제조 공정과 원사 보유현황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사업 공정에 활용 중이다.
배 대표는 “앱 개발 이후 회사로서는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협력사들은 세아섬유의 업무 진행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출고 등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앱을 이용 중인 외부 발주자 및 협력사는 삼성물산, 효성티앤씨, 성안합섬, 미도교역, 평화산자, 유성산자 등이다.
이런 노력들이 결합해 세아섬유는 동종업계 최초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받았다. 현재 동종업계가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감소에 따른 휴업과 폐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세아섬유는 전년 대비 2020년도 매출이 큰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 대표는 “당사의 CI(Corporate Identity)인 세수니를 통해 이룬 성과를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과분하고 좋은 평가에 어긋남이 없는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형 기자 webpoem@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