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찐복방송'에서 부산시정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진복 캠프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의 잘못된 현실을 책임질 사람이 없었다"며 "부산이 힘들게 된 것은 오거돈 전 시장체제의 무능과 기존 부산시 정책에 대한 검토, 무산, 재검토로 이어지는 허송세월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29일 자신의 유튜브인 '찐복방송'을 통해 '이진복, 부산을 말하다'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남항 앞바다를 매립해 스마트신시티 조성하는 것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해양과 관광을 통한 미래 백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안상영 전 시장의 인공섬이 택지 위주였다면, 스마트신시티는 규모는 작지만 해양관광 컨텐츠 위주로 조성, 연인원 5천만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서울을 뛰어 넘는 부강한 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부산의 산업구조가 한계에 봉착했고, 부산 미래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현 시점에서 비현실적인 대기업 유치보다, 부산 현실에 맞는 창의적인 기업과 4차 산업 업종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며 "제2센텀 부지에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고, 시장이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서는 한편 기업을 유치하는 공무원 등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 "해마다 1만명 이상의 부산청년이 이탈하는 등 부산의 인구유출이 심하다"며,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청년과 시민에게 미래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래서 부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공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말로만 하는 시장이 아니라, 부산을 지금보다 최소 몇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공약과 실천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말과 행동이 다른 정권이고, 국민을 위한 정권이 아니라 자기들의 장기집권에만 몰두해 국민을 힘들게 만든 정권"이라고 평가하고, "국민을 힘들게 하는 현 정부의 무능한 국정운영에 안타까움이 많지만, 새해에는 희망 있는 부산, 소상공인의 아픔을 함께 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부터 유튜브채널인 '찐복방송'을 통해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이진복, 부산을 말하다'는 라이브 코너를 신설해 부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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