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유재형 기자] 국내 최고 ‘미래형 글로벌 융복합 교육 종합대학’을 지향하는 한국외국어대(입학처장 양재완)가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전형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39.4%인 1403명을 정시 선발한다.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은 전년 대비 다군 모집단위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우선 일반전형 서울캠퍼스 경영학부가 기존 나군에서 다군으로 변경해 48명을 선발한다. 글로벌캠퍼스에 신설되는 융합인재학부도 다군에서 31명을 뽑는다. 글로벌캠퍼스 융합인재학부의 경우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에서도 다군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단위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배점이 변경돼 이에 유의해 지원전력을 수립 후 모집단위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로 변경, 전년과 비교해 영어 반영 비율을 5% 높인 대신 국어 반영비율은 그만큼 낮췄다.
자연계열의 경우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국어 20%, 수학가형 35%, 영어 15%, 과탐 30%다. 이에 따라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어 영역 등급별 환산점수가 인문계열은 140점 만점, 자연계열은 105점 만점으로 각각 다르게 반영된다. 인문계열 1등급 반영점수는 140점, 2등급은 133점으로 1~2등급 간 점수 차는 7점, 자연계열의 경우는 1~2등급 간 점수 차가 5점이다.
올해 정시 전형에서 원서 접수는 2021년 1월 7일(목) 10시 부터 11일(월) 18시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내 '원서 접수' 배너 클릭 후 '대입 표준공통원서접수' 사이트로 이동 후 접수 가능하며 방문 및 우편 접수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 고등교육법에 따라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조항이 적용된다.
대학 측은 원서 작성 이전에 본 모집요강 및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을 통해 모집기간과 모집군, 지원방법,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지원방법 위반으로 입학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QS 세계대학평가’에서 4년 연속 국내 종합대학 8위를 차지한 한국외대는 현재 45개 언어 교육, 52개 언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다. 현재 세계 98개국 872개 대학·기관과 교류 협정 등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매년 300여명 이상의 해외 인턴십 파견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6개월 어학연수와 6개월 기업 인턴을 결합해 1년 간 해외에서 학점을 인정받으며 실무 경험을 쌓는 전략지역 전문가 아너스 프로그램은 한국외대 만의 특화 교육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한국외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 경쟁력 확보의 첫걸음으로 송도캠퍼스를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로 개발하고자 300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교육부가 추진 중인 미래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첨단(데이터) 학과를 송도캠퍼스에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인 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지난 6월 발표된 제1회 글로벌 혁신대학평가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에서 전 세계 70여 개국 255개 대학 중 ‘글로벌 100대 혁신 대학(Global Top 100 Innovative Universities)’에 선정되며 세계 59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 역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외대가 배출한 인재에 대한 기업 채용 선호도가 반영된 졸업생 평판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형 기자 webpoem@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