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등 10곳 성명서 발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의 3차 대유행으로 하루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학병원협회(이하 협회)가 정부의 공공의료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10곳이다.
협회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은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라며, “당장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공공의료 전담부서를 확대, 강화하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담당할 임상교수 요원의 전진 배치를 진행하겠다”며, “권역별 임상교육훈련센터 운영과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지방의료원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력·지원 강화는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필수의료 확보를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이므로 조속히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부도 그간 국립대병원의 공공사업 수행에 장애가 됐던 경상적자 중 공공사업에 대한 지원을 전격적으로 도입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협회는 촉구했다.
협회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 누구 하나 의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국립대병원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의료인력의 교육, 의학 연구, 환자 진료 등 역할 뿐 아니라 공공의료 수행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익 기자 hongs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