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물류협회장, 부산항운노조 등 4개 기관은 9일 부산항만공사 앞에서 '친환경 안전항만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항을 운영하는 노·사·정 4개 기관과 단체가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았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물류협회장, 부산항운노조 등 4개 기관은 9일 '친환경 안전항만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에 체결한 부산항 사고 예방 및 근로자 안전을 위한 노사정 협약서를 바탕으로, 부산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 기관별 역할과 상호 협력사항을 정했다.

협력사항으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부산항 안전관리 상설협의체를 운영하고 안전항만 구현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한다. BPA와 부산항만물류협회는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친환경 안전순찰차 2대, 라싱케이지 12대를 지원한다. 부산항운노조는 지원 받은 친환경 안전순찰차와 라싱케이지를 활용해 항만 근로자의 안전 증진 활동을 수행하고, 주기적인 점검·정비를 통해 지원 차량과 장비의 안전성을 유지한다.

박경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기관 간 협력을 위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하역현장의 안전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자체 점검·계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노·사·정이 적극 협력해 부산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안전순찰차를 활용한 근로자 자체 안전 순찰,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라싱케이지 활용 및 주기적인 점검·관리 등을 통해 부산항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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