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을 유지한 배경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3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590억원으로 3178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1412억원(44.4%) 증가했다. 이는 2319억원 기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땐 2271억(97.9%) 증가한 수치다.
세부항목을 보면 3분기 ▲영업손익은 42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51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1078억원(34.2%) 증가했다. 이는 2491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1738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익 중 ▲영업수익은 1조109억원으로 8244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1865억원(22.6%) 증가했다. 이는 7459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2650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비용은 5880억원으로 5093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787억원(15.4%) 증가했다. 이는 496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912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외손익은 1295억원으로 984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311억원(31.6%) 증가했다. 이는 491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804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외손익 중 ▲영업외수익은 1456억원으로 1036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420억원(40.5%) 증가했다. 이는 57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 대비 886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외비용은 161억원으로 52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109억원(207.7%) 급증했다. 이는 79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 대비 82억원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 현황을 보면, 3분기 ▲수수료수익은 7942억원으로 6805억원을 기록한 2월 대비 1137억원(16.7%) 증가했다. 이는 6719억원을 기록한 1223억원 증가한 수치다. ▲판관비는 4619억원으로 4273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346억원(8.1%) 증가했다. 이는 3979억원 증가한 지난해 3분기 대비 640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파생상품 손익을 포함한 ▲증권투자손익은 1561억원으로 933억원을 기록한 2분기 대비 628억원(67.4%) 증가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2월말 2197.67 ▲올해 3월말 1754.64로 하락했다. 이후 ▲6월말 2108.33으로 반등해 ▲9월말 2327.89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현황을 보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월말 기준 1193조2000억원으로 1186조5000억원을 기록한 6월말과 비교했을 때 6조7000만원(0.6%)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지난해 3월 1053조9000억원 ▲6월 1093조8000억원 ▲9월 1114조5000억원 ▲12월 1136조5000억원 ▲올해 3월 114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89조3000억원으로 681조8000억원을 기록한 6월말 대비 7조5000억원(1.1%)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60조1000억원으로 260조6000억원을 기록한 6월말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공모펀드 중 ▲파생형은 1조7000억원 ▲채권형은 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은 2조6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429조2000억원으로 421조2000억원을 기록한 6월말 대비 8조원 증가했다. 사모펀드 중 ▲특별자산 ▲채권형은 각각 4조5000억원, 3조1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2조1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03조9000억원으로 504조7000억원을 기록한 6월말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투자일임계약고 중 ▲주식형과 ▲파생형이 각각 2조3000억원, 4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채권형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향후 감독방향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회복 둔화 시 국내 증시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감안해 향후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자금유출입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자산운용사 및 펀드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