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유재형 기자] 서울 강남구가 제공하는 '더강남'은 교통, 재난안전, 환경, 여행, 편의시설 등 강남의 개별화된 정보들을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하며 구민 뿐 아니라, 강남을 찾는 이 들의 ‘필수앱’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먼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공공 행정서비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비대면 민원서비스(순번표 사전발급, 민원서류 사전 신청)를 통해 민원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스마트 출입명부(QR코드)를 통한 출입자 관리,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급여 간편신청, 취약계층 푸드마켓 온라인 배송 등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서비스를 구축·운영중이다. 또 일자리 정보(공공, 민영일자리, 강남알바)도 구직자들에게 제공하고 일자리 신청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공유경제 콘텐츠도 마련했다.
강당·회의실, 유아장난감·도서·공구 등 물품, 영어학습지도·운동강습 등 지식·재능나눔 콘텐츠를 직접 등록하고 공유한다. 특히 영세한 소상공인을 위한‘우리가게’콘텐츠는 소상공인이 직접 등록하고 홍보하는 주민참여형 콘텐츠로 지역 상권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우리가게’ 콘텐츠 리뉴얼을 통해 영동전통시장, 코엑스 등 강남구 대표적인 8개 상권에 비콘 146개를 설치하고 IoT 기술을 활용해 지도상에 지역상권 및 우리가게 정보 등을 구현해 사용자는 손쉽게 상권 및 쿠폰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더강남'은 대기환경측정 통합센서를 통해 측정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고, 심야시간때의 여성들의 안전 귀가를 위한 여성안심귀갓길도 강남경찰서와 협업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강남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과 800개의 민영주차장, 1300개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지도상에 표시하고 거주자우선주차구역 공유주차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강남구 축제, 맛집, 숙소, 명소 등 최신 여행 콘텐츠와 병·의원, 공공와이파이, 개방화장실, 공유자전거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민간경쟁력이 높은 숙박, 여행, 민영주차장 정보는 글로벌 기업, 국내 최다 콘텐츠를 보유한 ‘부킹닷컴’, ‘라이크어로컬’, ‘모두의 주차장’과 MOU를 체결해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와 같은 정보들은 위치 기반 서비스로 제공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더불어, '더강남'은 외국 방문객을 고려한 필수 기능 중심의 글로벌(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을 제공한다. 2020년 12월에는 러시아어, 아랍어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82개국 실시간 인공지능 통역·번역 서비스와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류스타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토리 매장, 의료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외국관광객과 검증된 국내 의료코디네이터 매칭 기능을 넣어 신뢰성 있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더강남'은 인지도 및 신인도 확보를 위해 '2019 굿콘텐츠서비스인증', '2020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대상 우수상', '2020 소비자의 선택 자자채앱 부문 대상', '앱어워드 코리아 2020 올해의 앱 선정' 등 대외 인증을 2019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및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한 기부금 사용현황 공유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사물인터넷 보안 및 모바일앱접근성 인증은 12월에 참여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전자정부 대상’ 수상한 인공지능 기반 챗봇 ‘강남봇’을 고도화해 2021년에는 부서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형 주차 단속 사전알림 및 과태료 부과 처분에 대한 의견진술 민원행정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강남구청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집약된 '더강남'은 지자체 최초의 공공기관 앱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최고의 앱이 될 수 있도록 한 차원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형 기자 webpoem@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