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포트폴리오 구성 및 관리가 수익률 관건
AI 추천 펀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수익률 제고 기대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생명보험사가 협업을 통해 변액보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펀드 관리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변액보험이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하고, 그에 따라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보험을 뜻한다.
펀드에 따라 수익률도 달라질뿐더러, 변액보험 가입 후 주식시장 및 금리환경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펀드 변경을 통한 사후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펀드 선택부터 주기적인 관리까지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과정을 AI가 대신하기 때문에 보장과 더불어 수익률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은 4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AI 펀드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로 업계 선두업체인 ‘파운트’와 협업해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과 자산군별 예상 수익률 및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변액보험 가입자에게 투자성향에 맞는 국내외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변액보험은 장기금융상품으로 운용성과에 따라 최종 수익률 편차가 클 수 있다. 따라서 가입 후에도 시황에 따라 펀드 변경을 통한 수익률 관리가 아주 중요한 상품이지만 고객이 직접 시황을 판단하여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펀드 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과거 계약에 신규펀드를 추가하는 '펀드추가서비스'와 '추천펀드 포트폴리오 서비스' 2가지로 구성됐다. 이중 ‘추천펀드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S자산배분형 펀드'와 개별 펀드와 비중을 전문가가 매월 추천해주는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한 'AI 추천펀드 포트폴리오'로 기존의 '모델포트폴리오'를 더욱 정교화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 가입 후에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펀드관리가 중요하다" 며 "고객이 삼성생명의 AI추천펀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시의 적절하게 펀드를 관리, 수익률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GB생명은 대형 GA 에이플러스에셋과 협업을 통해 ‘마이솔루션 AI 변액연금보험’ 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자산운용의 인공지능(AI) ‘Robo솔루션’이 전략적 자산배분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이나 감정을 배제하고 투자 비중의 조정이나 종목 변경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장변화에 빠르고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여기에 운용역이 수시로 점검해 코로나 팬데믹처럼 AI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대비한다.
메트라이프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쉽게 이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자문 서비스로, 세계 각국의 거시경제 전망과 자산군별 예상 수익률 및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변액보험 가입자에게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나누는 보험상품"이라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변경하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처브라이프생명도 변액보험 상품에 '글로벌 AI 자산배분 펀드'와 '글로벌 4차산업 플러스 펀드'를 탑재했다. AI 펀드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경제상황, 리스크 등의 국면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최적 포트폴리오를 선별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을 관리하며 운용하는 펀드다.
KB자산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다층신경망 구조 AI 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응용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추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분석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