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첫 확진자 발생 1월20일부터 10월29일까지 22만개 사이트 분석
IBK기업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하나은행 순 집계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10곳 가운데 코로나19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0개월째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내 시중 10개 주요 은행(인터넷은행 포함) 중 감염병 키워드 포스팅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씨티은행 등 10곳(정보량 순)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이 2만15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착한 소비자 운동 동참 ▲영업점 내 소상공인 광고를 무료로 게시하는 ‘우리동네 응원 프로그램’ 실시 ▲소상공인의 단기 유동성 지원하는 ‘소상공인 퀵(Quick) 정산’ 서비스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영업자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금융제도의 종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상담센터’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민금융 한눈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영업자 대응 전략’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고객을 위해 위기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중 주요 은행 & 인터넷 뱅크 코로나19 관심도 현황.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이어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만9492건, 1만8867건으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우리은행(1만7360건) ▲NH농협은행(1만6533건) ▲하나은행(1만535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규모 290조원 이상인 대형 은행들의 감염병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 100조원 이하인 은행의 경우 카카오뱅크는 2569건, Sh수협은행 2400건, SC제일은행이 1908건 순으로 나타나 대형 은행과 큰 격차를 보였다. 

씨티은행은 1602건으로 '코로나19' 키워드가 들어있는 포스팅이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카카오스토리·기업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10개 주요 시중은행의 포스팅 중 코로나19 키워드가 포함된 정보량을 집계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감염병이 올 겨울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큰 은행의 관심도는 중요할수 밖에 없다"면서 일부 은행의 경우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아쉽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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