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가 단점도, 가격도 확 걷어내고 다시 돌아왔다.

쉐보레는 17일 트랙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트랙스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다양한 사양을 추가하면서도 최대 125만원까지 저렴해졌다.

더 뉴 트랙스는 외관에서부터 이목을 사로잡는다. 다소 비판이 있었던 뚱뚱한 얼굴 대신 날렵한 새로운 쉐보레 패밀리룩을 적용한 것. 국내에서는 더 넥스트 스파크에서 선보여진 바 있다.

후면부에도 전면부 디자인을 잇는 새로운 범퍼 디자인에 입체적이고 세련된 아치형 듀얼 시그니처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속은 훨씬 알차졌다. 최저 트림에도 인조가죽 IP미드 패널, 헤드램프 각도 조절장치 등 고급 사양을 추가했다. 고급 트림에는 스마트키 시스템은 물론이고 갈바노 크롬과 하이글로시 블랙과 같은 고급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 소형 SUV라는 한계를 넘는 품격을 표현했다.

물론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ADAS)도 쓸 수 있다. 전·후·측방과 사각지대, 차선이탈 경고와 크루즈 컨트롤이 그것이다. LT와 LTZ 트림에 적용된다.

그러면서도 최고급 LTZ 트림을 제외하고는 가격을 확 낮췄다. 소형 SUV에서 많이 판매되는 엔트리급 트림인 LS, LS디럭스는 각각 110만원, 125만원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LT는 동결, LT디럭스는 1만원 저렴하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는 디자인과 안전성, 그리고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는 글로벌 소형 SUV의 대표 모델이다”며 “새로운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시장의 트렌드를 절묘하게 조합한 날렵하고 과감한 익스테리어와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통해 개성 있고 감각적인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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