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 루이스. /LPGA 공식 인스타그램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5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제니퍼 송,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LPGA 투어 3승을 보유한 전인지는 지난해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렸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톱10’에 들며 부활을 예고했다.

우승은 미국의 베테랑 스테이시 루이스가 차지했다. 그는 샤이엔 나이트(미국),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통산 13승째다.

3주 연속 LPGA 투어 우승을 노렸던 대니엘 강(미국)은 공동 4위(합계 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LPGA 마라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2위(1언더파 283타)에 포진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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