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IBK기업은행은 20일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영구채 3,000억원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코본드를 영구채로 발행하는 것은 올해 7월 바젤 Ⅲ 자본성 증권의 인정요건이 30년 만기에서 영구채로 강화된 이후 첫 사례다.

다만 기업은행은 5년과 10년이 지난 시점에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가진다.

총 발행금액은 3,000억원으로 10년 콜옵션 조건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을 2,900억원, 5년 콜옵션 조건으로 100억원을 발행했다.

금리는 10년 콜옵션 조건이 3.16%, 5년 콜옵션 조건이 2.80%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는 역대 국내에서 발행된 코코본드 중 최저 금리다.

기업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약 0.19%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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