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3분기는 다시 성수기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64억원과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TV 수요가 감소했으나 우려 대비 판매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하반기는 메모리 출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재개로 스마트폰과 TV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며 “반도체 소재 증가 추세에서 퀀텀닷(QD) 소재와 자회사 테이팩스의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급격한 유가 하락은 동사의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동사 영업이익에 긍정적”이라며 ”이에 동사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6249억원, 영업이익 134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동사의 주가는 최근 2차 전지용 음극재 사업 진출 이슈로 단기간에 급등했다”며 “본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 진출과 특수가스 사업 준비 등 추가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면 현 주가에서도 여전히 추천한다”고 투자의견 매수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솔케미칼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4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4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6.6%다.
고혜진 기자 khj@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