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지난 2015년 밝힌 '연간 1만대 판매'를 5년만에 달성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1만2000대로 잡았다.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중형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60) 및 프리미엄 세단 S60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한국 수입차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24.0% 증가한 1만570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연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6.1%)을 기록한 가운데 볼보는 좋은 성적을 낸 것이다.
세부 판매에 있어서는 ▲XC60(2969대) ▲XC40(1638대) ▲S90(1512대)이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했으며, 레인지 별 판매에 있어서는 ▲XC레인지(SUV)가 6023대 ▲S레인지(2562대) ▲CC레인지(1985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S60 및 크로스컨트리(V60)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S60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전략모델로 9월 고객 인도 실시 이후 4개월만에 1050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 중 9.9%를 차지했다.
연령별 신규 고객은 30대가 38.3%를 차지하며 핵심 고객 층으로 자리했으며, 그 뒤를 ▲40대(33.5%) ▲50대(16.3%)가 차지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가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환경과 사람을 배려한 행보들을 공감하고 인정해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 질적 성장을 우선순위로 하고, 고객분들이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차는 서비스센터를 25%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해 24개로 확대된 서비스센터를 올해 총 6개를 추가로 신설하고, 해운대, 천안, 수원 등을 확장해 총 30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와 지원을 확대해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는 현재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S90 및 크로스컨트리(V90)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계획도 예정되어 있다.
이정민 기자 gomi032@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