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세계 암 보존치료학회 ‘젊은 의학자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가 6월 23~26일, 호주 아델레이드에서 열린 2016 세계 암 보존치료학에서 '항암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의 치료를 도와주는 모바일 게임'이란 논문으로 젊은 의학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유방암은 여성 암 중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의 발병률 또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치료 과정의 근간이 되는 항암치료는 구토, 탈모, 피부발진 등 수많은 부작용이 있어 이 과정에서 많은 환자들이 좌절하고 심지어 항암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김희준 교수는 이러한 부작용에 대처하기 위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항암치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접근 방법을 모색하던 가운데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정순,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와 함께 게임 개발업체인 ㈜씨엘 게임즈(CLGamez)와 공동으로 모바일 게임 '알라부(I Love Breast)'를 개발했다. ‘알라부’ 게임은 암 환자가 본인과 비슷한 상태의 게임 속 인물을 설정하고 게임 속 목표(퀘스트)를 달성하면서 이를 통해 환자가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해 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꾸몄다. 김희준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및 전임의 수련을 마친 뒤 현재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림화상재단, 연합모금 통해 저소득환자 의료비 지원

한림화상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Wear Love! 화상 상처에 사랑을 입히다’ 기금 사업 연합모금 협약식을 했다.‘Wear Love! 화상 상처에 사랑을 입히다’ 사업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화상을 입고 신체적·심리적·정서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화상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7월부터 올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한림화상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합모금 목표액은 5000만원 이상이다. 모금액은 화상환자 의료비로 사용되며 저소득층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목적이다. 이번 기금사업은 참여를 원하는 기업의 직장인 나눔캠페인, 바자회,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함께하는 몸짱 달력 기부캠페인, 온라인 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림화상재단의 기부자 혹은 화상환자를 후원하기 원하는 기업과 단체 등으로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계좌로 기부신청을 받아 모금 목표 금액의 50% 이상 달성되면 일정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환자 매칭 기부를 통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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