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고현정이 종영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다시금 연기력을 입증했다.

고현정은 2일 ‘디어 마이 프렌즈’의 마지막회까지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고현정은 극중 털털하고 직선적이며 독설을 서슴없이 내뿜는 프리랜서 번역작가 박완으로 등장해 매력적인 모습을 발산했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현장감을 높이는 연기력을 선보였고 엄마와 이모들, 꼰대 할아버지 그리고 연인인 서연하까지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환상 케미를 드러내 극의 활력까지 더했다.

매회 눈물바다로 만드는 감정 연기로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사랑하는 남자인 연하(조인성) 앞에서, 엄마 앞에서 눈물을 꾹 참으며 소리 없이 흐느끼던 모습들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딸의 절절한 마음, 연인과의 슬픈 사랑에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연기로 묵직한 여운을 줬다. 연하와의 쉽지 않은 만남, 엄마와의 갈등, 엄마의 병까지 갈수록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만큼 고현정의 수수한 모습이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와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대선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에 시청자들은 반겼다. 고현정이 아니었으면 해내지 못했을 캐릭터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캡처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