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지난 8일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 5900여마리가 발견된 이후 추가발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는 9일 “발견 당일 오후 8시 30분께 방역을 마쳤고 컨테이너 5m 주변으로 특수 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했다”며 “추가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시와 환경부, 국립생태원 등은 전날 붉은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 내부를 훈증 소독하고 틈새를 밀폐했다. 이들 기관은 붉은불개미가 모두 사멸했는지 확인하고 아직 여왕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사체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인 8일 스팀청소기 제작업체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되고 나서 이번이 여덟 번째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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