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전년 대비 장기요양기관 인력 9.6% 증가…일자리 창출 기여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지난해 12월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7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8.8% 증가한 92만 명, 인정자는 12.6% 증가한 59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인구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아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5년 전 6.1%에서 2017년 8.0%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이 펴낸 ‘2017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58만5287명으로 각 인정등급별 인원구성은 1등급 4만3382명, 2등급 7만9853명, 3등급 19만6167명, 4등급 22만3884명, 5등급 4만2001명이었다. 4등급 인정자가 전체의 38.3%로 가장 많고 3등급, 2등급, 1등급, 5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 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건보공단부담금)는 5조7600억 원으로 15.1% 증가했고, 건보공단부담금은 5조937억 원으로 건보공단부담률은 88.4%이었다.

연간 급여이용 수급자는 57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10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3.3%,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건보공단부담금은 97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 유형별 건보공단부담금 = 지난해 건보공단부담금 5조937억 원 중 재가급여는 2조6417억 원으로 전체대비 점유율 51.9%, 시설급여는 2조4520억 원으로 48.1%를 차지했다. 세부 유형별 점유율은 재가급여는 방문요양이 1조8916억 원, 시설급여는 노인요양시설이 2조1971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건보공단부담금 증가율은 재가급여는 21.2%, 시설급여는 9.6%이었다.
◇ 장기요양기관 인력 = 작년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 인력은 약 9.6% 증가했다.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는 34만624명으로 전년대비 8.8% 늘었다. 의사는 30.6%, 사회복지사 26.2%, 간호사 4.3%, 간호조무사는 8.4% 각각 증가했다.

◇ 장기요양기관 = 작년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은 2만377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재가기관은 1만5073개소(74.0%), 시설기관은 5304개소(26.0%)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재가기관은 6.1%, 시설기관은 2.3% 각각 증가했다.
◇ 장기요양보험료 부과= 지난해 장기요양보험료 부과액은 3조27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고 직장보험료는 2조7569억 원, 지역보험료는 5203억 원이었다. 세대 당 월평균보험료는 6581원(기초수급, 의료급여 제외)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 장기요양보험료 징수 = 지난해 장기요양보험료 징수액은 3조2772억 원으로 누적징수율 99.4%를 달성했다. 직역별로 나눠 보면 직장은 99.6%, 지역은 97.9%이었다.
홍성익 기자 hongs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