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 선서하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와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각 사관학교가 높은 입학 경쟁률을 보였다.

공군은 7일 "2019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제71기 사관생도 선발 경쟁률이 41.3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군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총 205명(남185명/여20명)을 선발하는 2019학년도 제71기 사관생도 모집에 총 8,469명이 지원하여 남성은 34.8대 1 여성은 101.7대 1로 남녀 모두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공사 여성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1996년 공사에서 최초로 여성을 선발한 이후 처음이다.

공사는 2017학년도 모집에서 39.0%, 2018학년도 모집에서 38.6%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높은 인기를 보였다.

육사도 지난달 28일 실시한 2019학년도 79기 생도 330명(남자 290, 여자 40) 모집에 1만1281명이 지원, 개교 이래 최고인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육사의 지원자 수는 2년 연속 1만 명을 넘었다. 

해군사관학교는 77기 생도 170명(남자 150, 여자 20) 모집 원서접수 결과 6537명이 응시해 38.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39.0대 1보다는 약간 떨어졌으나 2017학년도 경쟁률 29.4대 1보다는 대폭 증가해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도 90명 모집에 4292명이 지원, 47.7대 1로 4개 사관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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