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총 3대 가동
로봇수술 중인 의료진/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한스경제 김지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제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성능이 향상된 제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2대를 최근 추가 도입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제4세대 Xi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기능과 편의성 부분이 개선됐다.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암 수술은 물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로봇 팔이 가늘고 길어져 부딪힘을 최소화하면서 깊은 부위의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

로봇 팔 4개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으며, 움직임 범위가 확대돼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고화질 3D 영상정보를 통해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3월 제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처음 도입한 후 로봇수술을 꾸준히 시행했다. 지난 3월에는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 성과가 좋아 최근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립선암, 신장암, 대장암, 갑상선암, 구강암, 부인암, 식도암은 물론, 특히 자궁근종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지열 로봇수술센터장은 “최신 다빈치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을 통해 고통 받는 환우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로봇수술 집도로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행복한 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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