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1회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연다.
28일 복지부에 따르면 ‘환자안전법’ 제정의 계기가 된 고(故)정종현 군의 안타까운 사망(2010년 5월 29일)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29일을 환자안전일로 지정했다.
또한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첫째 날인 28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대한환자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환자안전 문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김소윤 연세대 교수 등이 관련 발표를 진행한다.
29일 오전 10시부터는 환자안전일 행사가 복지부차관, 관련단체 및 학회 관계자, 환자 및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1부에서는 고(故)정종현 군의 어머니인 김영희 씨가 환자안전법 제정 의의에 대한 연설을 한다. 환자안전 비전 선포식과 의료계, 유관기관, 학회, 환자·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유관단체 공동선언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자안전법 제정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복지부장관 표창과 환자안전활동 우수사례, UCC, 포스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복지부장관상 시상이 이뤄진다.
2부에서는 환자안전활동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더불어, 환자안전 활동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여하는 환자샤우팅까페가 환자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밖에는 환자안전 상담부스, 환자안전활동 공모전 수상작 전시, 로잉머신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권덕철 복지부차관(국가환자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환자안전사고가 어느 한 사람의 잘못과 책임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가 적극 참여하는 것이 환자안전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1회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환자안전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성익 기자 hongs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