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고의 교통사고를 내 운전자의 목숨을 구한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의 감동적인 발언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 씨는 14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코란도 운전자로부터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충분한데 언론의 관심이 쏟아져 부담스럽다"라며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딸과 아들이 아빠의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거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A 씨가 운전하던 코란도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걸 목격한 한 씨는 자신의 투스카니 승용차로 A 씨를 추월한 뒤 속도를 줄여 코란도를 멈춰 세웠다.
의식을 잃은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씨의 행동이 연쇄사고를 막았다며 그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투스카니 제조사 현대자동차는 한 씨에게 신형 벨로스터 승용차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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