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경 성분, 목 붓기·담·기침에 효과

[한스경제 김지영] 미세먼지 수준이 연일 '나쁨'을 기록하며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매우 작은 입자를 가진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혈관 등을 통해 체내로 이동한다.
미세먼지의 성분은 황산염, 질산염 등과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와석탄, 석유와 같은 탄소류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1987년부터 제시하고 있으며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가 기관지에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생기고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또한 만성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관리, 예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보령제약의 '용각산쿨'이 있다.
'기관지마스크'라고도 불리는 해당 제품은 휴대가 간편한 1회용 스틱 포장으로 간편하게 섭취 할 수 있으며 과립형이기 때문에 타액으로 쉽게 용해된다.
또한 기존 ‘용각산’보다 길경 가루, 세네가, 행인, 감초, 인삼, 아선약의 함량을 높였다. 이 성분들은 기관지 내부 점액 분비를 높이고 섬모운동을 도와 미세먼지로 자극받은 목의 자정을 돕는다.
특히 주재료인 길경(吉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자 폐와 기관지를 다스리기 위해 널리 쓰이는 한약재다. 길경은 목이 붓는 것을 치료하고, 담을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하며 화농질환의 고름을 빼주는 약효가 있다. 또한 주성분인 ‘사포닌’은 가래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기관지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용각산쿨은 물 없이 복용해야 효과가 높다”며 “용각산쿨은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약으로 물과 함께 복용하면 희석되고 위로 바로 넘어가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각산쿨과 함께 호흡기에 좋은 제품으로는 ‘용각산’과 ‘목사랑 캔디’가 있다. 1967년 처음 발매된 용각산은 미세분말 제형이다. 목사랑 캔디는 목에 좋은 허브추출물, 매실추출물, 구연산 등이 함유돼 있어 흡연, 감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불쾌감 완화와 구취제거에 효과적이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