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사진=ITV News 유튜브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할리우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국내 개봉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이 만든 시리즈 영화 속편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밝힌 일화가 재조명된다.

스필버그는 2016년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미국 매체 LA타임스와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내 속편이 전편보다 좋지 않은 이유는 너무 자만해서 만들기 때문"이라며 "많은 돈을 들여 만들기 때문에 흥행에 집중한다. 전작보다 수준 낮은 영화가 나오는 이유"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거장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스필버그는 SF, 액션,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미국 영화 산업을 수십 년간 이끌고 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미래, 등장인물들이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프로그램 제작자가 자기 작품 속에 숨겨 놓은 기능 또는 메시지)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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