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인스코비가 9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28일 오전 9시 현재 인스코비는 전일 대비 % 오른 1만원을 기록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주가 상승셀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인스코비는 전일부터 29일까지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으로 30분씩 단일가로 매매가 체결된다. 또 한국거래소는 이날도 주가가 급등할 경우 인스코비의 매매거래정지도 예고한 상태다.

주가 상승세는 관계사인 아피메즈의 신약 '아피톡스'가 다음 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임상 3상 실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피톡스는 꿀벌 독(봉독)을 이용한 통증 및 염증 치료제료 골관절염분야에서는 임상 3상을 마치고 FDA 신약 승인만 남겨뒀다.

성공하면 아피톡스는 미국에서 승인받은 국내 최초의 바이오신약이 된다. 글로벌제약사 12곳과 라이선스아웃(L/O) 계약도 논의하고 있다. 인스코비는 바이오 산업 진출을 목적으로 2014년 아피메즈의 주식을 취득,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1.7%를 보유하고 있다.

인스코비는 아피톡스 해외판권의 25%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스코비는 아피메즈의 봉독을 활용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의학적으로 규명된 성분을 화장품에 함유시킨 약용화장품을 의미하는 말로 일반 화장품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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