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교육청은 보건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사진=이상엽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2018년 경기체육건강교육이 지난해에 이어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을 펼친다.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란 슬로건을 갖고 교육과정과 지역사회가 연계한 체육교육을 구상, 내실을 갖춘다. ‘성장단계별 체육교육과정’, ‘지역과 함께하는 G-스포츠클럽’, ‘학생 참여형 보건교육’,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등 총 4개 분야로 나뉜 체육건강교육 중 세 번째인 ‘학생 참여형 보건교육’ 분야를 알아본다.

협력중심 보건교육과정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학교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그간 주요 교과과목과 달리 보건교육은 형식상 이뤄졌거나 교육 시간이 부족했었던 만큼, 올해부터는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 보건, 영양 교육을 강화한다.

초·중·고교에서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한편, 보건교사에 의한 보건수업을 정규교육과정에 속하게 해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보건수업이 안정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유휴교실을 활용하는 등 체험형 보건교육실을 설치 권장한다.

학생 응급처치교육(심폐소생술 포함)의 내실화도 이뤄진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보건교육과정에 포함해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7대 안전교육과 연계해 운영된다.

감염병 예방과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도 실시된다. 학생의 흡연과 음주, 마약 등을 포함한 약물 오·남용 문제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해칠뿐 아니라 추후 사회문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보건교육 거점학교 활성화, 건강공감학교 지정 및 운영, 성교육과정 운영 등 보건교육을 강화하며, 체육과 영양교육이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연계한 학생건강증진 강화

도교육청은 학교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인 대처를 위해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학교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체계를 확보해 적시적소에 응급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쓴다.

도교육청, 일선학교와 교사는 응급의료 관리체계 매뉴얼을 숙지한 후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며, 포괄적인 학교 응급환자 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요양호(보호) 학생 등 건강이상 학생의 건강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건강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 내 감염병 예방관리도 정책적으로 종전보다 강화된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학교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도교육청은 감염병 예방·관리 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일선학교에서는 예방교육과 교사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학생 안전을 위한 필수 방역물품을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검진 실시 후 체중 이상 아동을 선별해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한다. 특히, 학교 내 보건, 체육, 영양교사가 협업해 건강한 체중관리법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흡연예방실천학교 운영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을 통한 학생 참여형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보건교육거점학교 및 건강공감학교와 연계해 흡연예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건강증진학교를 실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들은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보건소, 지역금연지원센터와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학교는 운동장을 포함한 학교 전체의 금연구역 설정은 물론 방문객과 교직원의 교내 흡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운다. 흡연예방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워크숍,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등 흡연예방실천학교 교사의 역량강화에 체계적인 지원도 진행한다.

경기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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