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동성제약이 급등세다.

30일 오전 9시57분 현재 동성제약은 전일 대비 28.19% 오른 1만5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SK증권은 동성제약이 올해 중국시장에서의 염모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동성제약의 염모제는 국내 M/S(시장점유율) 약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중국 '액티브라이프'와 유통계약을 맺고 있는데 올해에는 입점 점포수를 280 여개에서 600개 수준으로 확장시킬 계획임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동성제약이 광역학치료(PDT)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광과민성 물질을 정맥 주사한 후 암세포에 축적되면 암세포에 적색파(Red Light)를 조사(照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괴사 시키는 치료법"이라면서 "지난해 11월 췌장암 환자에 대한 시술을 종료했고 임상결과보고서는 올해 5~6월경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임상 결과가 좋으면 올해 하반기 PDT 관련 매출이 일부 가능할 것"이라면서 "PDT 치료가 췌장암 외에 다수 암에 확대 적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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