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판매 1,000만톤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013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4년만에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흑자 전환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에 따르면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15일 기준 1,000만톤 판매를 넘어섰다. 최근 확인한 결과 2017년 잠정 집계 실적도 영업이익 1,2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 제공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이 300만톤 규모인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다. 포스코의 고유기술과 자본으로 처음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것이기도 하다.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3으로 투자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만든 제품은 철골구조물 제작업체 부카카 테크닉에서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구간 철골 고가 고속도로로, 풍력타워 생산 법인 케네르텍에서 풍력발전기와 발전기 타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현지 철강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동남아 최고 철강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포스코 해외 투자사업 수익성 제고의 선봉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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