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공제회와 보험사 등 5개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미국 부동산 대출펀드(CMTG)에 미화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맥 부동산그룹(Mack Real Estate Group)이 운용하는 CMTG는 미국 내 주요 대도시에 위치한 부동산에 선순위 대출을 한 후 이 대출을 구조화해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한다. 

선순위 대출 구조화는 투자자들에게 일반적인 선순위 대출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 국내 투자자들도 이러한 CMTG의 대출 투자 전략이 현재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시장의 상황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자금을 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펀드의 투자 기간은 4년 6개월이며 기대 수익률은 연평균 8% 이상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내년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올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CMTG 투자처럼 현지 사정과 특정 투자 전략에 정통한 해외 운용사를 발굴하고 대내적으로도 재간접 펀드 투자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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