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신한금융투자 올해 해외채권 판매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채권 연간 판매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중개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처음 이룬 성과다. 

특히 달러표시 해외채권의 성장이 눈에 띈다. 신한금융투자의 달러표시 해외채권 판매금액은 2015년 540억원, 지난해 1,200억원에서 올해는 10월말 기준 2,500억원을 넘어섰다. 브라질 국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채권 시장에서 달러표시 채권이 중요한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달러표시 해외채권의 매력으로 은행예금보다 높은 금리와 안전성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판매 상품을 살펴보면 4~6% 금리의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3~4% 금리의 회사채(KP물), 3%대 사우디아라비아 국채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채는 올해 신한금융투자가 업계 최초로 국내 투자자에게 소개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영민 신한금융투자 FICC부장은 "해외채권 판매금액 1조원 돌파는 신한금융투자가 해외채권의 명가라는 걸 고객과 시장이 증명해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신한금융투자는 오랜 시간 이어온 해외 IB와 네트워크 및 신뢰를 기반으로 전세계 거의 모든 채권을 중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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