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윤리경영 출발 선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세영 윤리경영원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제 30회 투명사회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냈다.
양 원장은 우리나라가 2016년 세계경제포럼 기업 윤리경영 평가 순위에서 137개국 중 9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48위였던 것이 10년도 채 안되 두배 수준으로 고꾸라진 것이다.
또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하는 국가 청렴도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2015년 37위, 2016년 52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양 원잔은 우리나라 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경영 출발 선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윤리경영은 1990년대 말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에 도입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친기업 정책으로 정체 내지 퇴보 상황"이라며 "경영자가 분명한 윤리적 철학으로 '윤리적 리더십'을 발현해 윤리적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서 정책적으로도 청탁금지법 대상을 대기업집단 임직원으로 확대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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