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년동기比 매출 10.4%↑, 영업이익 7.0%↑, 당기순이익 31.1%↑

[한스경제 최형호]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3조980억원, 영업이익 1138억원, 당기순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7.0%, 31.1% 증가한 수치다.

우선 3분기 매출은 3조98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060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대우 건설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쳐온 주택부문을 비롯해 건축·플랜트 등 전부문에서 고른 매출성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또한 베트남 신도시 프로젝트 등 해외현장도 매출이 본격화되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1138억원으로 전년동기(1064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대우건설 측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807억원을 기록해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올해 목표액인 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신규수주는 2조87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3조1387억원) 대비 8.3% 감소했지만 해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계약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수주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부터 양질의 사업들이 발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주잔고는 33조105억원으로 연간매출 대비 3년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강점을 가진 주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이 좋은 개발형 투자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해 기업가치를 꾸준히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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