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인턴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12일 개막한 가운데 영화제 상영을 앞둔 기대작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배우 문근영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유리정원’이 B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다. 문근영은 이 영화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다 어릴 적 자랐던 숲 속의 유리정원 안에 스스로를 고립한 과학도 재연 역을 연기했다. 

 또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된 ‘마더!’는 ‘블랙 스완’의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해외 개봉 당시 호평이 쏟아진 바 있다. 특히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영화 상영 후 특별 GV(관객과의 대화)를 열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됐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영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데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작 소설이 큰 인기를 끈만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웅본색’ 등 홍콩 액션 누아르의 대부로 꼽히는 우위썬 감독은 신작 ‘맨헌트’로 처음 BIFF를 찾는다. ‘맨헌트’는 1976년 개봉한 일본 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배우 하지원이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한편 BIFF에는 75개국에서 98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12일부터 21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을 통해 진행된다. 

김솔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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