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부산)=] 배우 문근영이 ‘유리정원’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문근영은 12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 기자회견에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재연이라는 캐릭터에 깊은 끌림이 있었다. 아픔을 가진 캐릭터이자 상처 입은 훼손된 순수함을 지키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매력을 공존하고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서 끌렸다. 인간적인 애정일 수도 있는 거고 배우로서 욕심일 수도 있을 것이다. 잘 이해하고 표현하고 연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