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KB손해보험이 박물관 유물·미술품 지킴이로 나섰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박물관협회와 문화예술품 위험관리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박물관협회는 750여 개의 회원 박물관·미술관으로 구성돼 있다.

보험회사가 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손해보험은 한국박물관협회와 협회사들의 소장품 보험, 각종 전시와 행사에 특화된 맞춤형 보험과 유물·미술품에 대한 전문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건물 리스크 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진행하는 보험공제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열린 주요 전시에 대한 보험 업무는 물론 기업체 및 정부기관 등의 소장 유물에 대한 보험까지 담당하는 등 이 분야 보험시장을 선도해왔다.

강성훈 KB손해보험 상무는 "문화예술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보험 서비스 역시 더욱 전문화돼야 한다"며 "한국박물관협회와 보험사 최초의 업무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품에 대한 체계화된 전문 위험관리 서비스 제공과 함께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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