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주는 경마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히는 대통령배(GⅠ)와 그랑프리(GⅠ) 출전마를 선발하는 챔피언십 시리즈 중 하나다. 우승마는 승점 44점을 획득할 수 있다. ‘샴로커’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샴로커(미ㆍ수ㆍ4세ㆍR109)
데뷔 후 단 한차례 경주를 제외하고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에 열린 YTN배 경주에서 지난해 그랑프리 디펜딩챔피언 ‘클린업조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번 경주에 클린업조이가 출전하지 않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 언비터블(미ㆍ수ㆍ7세ㆍR105)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경주 종반 추입이 돋보인다. 샴로커의 경쟁상대로 꼽힌다. 2000m 출전 경험이 14회로 많은 것이 강점이다. 2000m 최고기록(2분07초06)은 샴로커에 앞선다. 당일 컨디션이 관건이다.
▲ 천적(미ㆍ거ㆍ6세ㆍR102)
2015년 6월에 1등급으로 승급해 경주 경험이 풍부하다. 올해 성적은 만족할 수 없지만 직전 경주인 지난 6월 1등급 경주에서 강자들을 따돌리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경쟁마들에 비해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피노누아(한ㆍ암ㆍ7세ㆍR93)
지난 2월 암말들끼리 격돌한 동아일보배에서 준우승했다. 3월에는 암말들이 맞붙은 새봄맞이 기념 대상경주(GⅢ)에서 우승하는 등 최강 암말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수말과 경주에선 우승한 적이 없다.
▲ 장산카우보이(미ㆍ거ㆍ4세ㆍR91)
지난 2월 1등급 승급 후 3회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2000m는 첫 출전이지만 부담중량이 적어 유리하다. 그 동안 오래 호흡을 맞춰온 페로비치 기수의 부재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