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미국 수출용 액센트가 전량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자동차는 올 여름부터 울산 1공장에서 생산하던 액센트 물량을 기아차 멕시코 공장으로 옮길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소형 승용차 미국 수출분을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 코나 티저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

이는 소형 SUV 코나에 생산력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코나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글로벌 전략 모델로 울산 1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를 솔라리스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개조해 팔고 있듯이 북미 소비자의 관심을 더 끌 만한 엑센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라며 "낮은 인건비와 함께 아직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묶여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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