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는 13~1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전시회 'NAB 2024'에서 AI를 활용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24는 디지털 및 UHD 방송장비 및 솔루션 전반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제작, 송출, 수신, 오디오, 조명 등 방송장비 및 솔루션 전반과 위성방송, 케이블, 개인용 방송장비, IP와 스트리밍 기술, IPTV, 5G 등을 전시한다.
ETRI는 이번에 메타데이터 자동생성·영상검색 기술, 샷 예측·가상 샷 생성기술, ATSC(북미디지털방송표준호기구)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선보인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ATSC 3.0 재난정보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도 전시된다.
메타데이터 자동생성·영상검색 기술은 AI를 활용해 영상의 메타데이터를 자동생성한다. 이를 활용하면 멀티모달 영상 검색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대용량 아카이브(자료보관소) 환경에서 효율적인 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샷 예측·가상 샷 생성기술은 다중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가편집본 영상을 자동 생성하고, 새로운 구도의 가상 샷을 만든다. 이 기술은 다양한 구도의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해 주고, 전문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의 플러그인 앱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다.
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은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환경에서 시청자에게 입체영상과 촉감을 전달하는 몰입형 실감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ETRI가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이번 NAB 2024를 통해 ETRI의 미디어 지능화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미디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돕는 기회가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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