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4분 이승원 동점골
후반 31분, 후반 40분 실점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4위로 마감했다.
김은중(44)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패배했다.
김은중호는 4-1-4-1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영준(20·김천 상무)이 섰다. 배준호(20·대전하나시티즌), 강상윤(19·전북 현대), 이승원(20·강원FC), 이지한(20·프라이부르크)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찬욱(20·경남FC)은 중원을 담당했다. 배서준(20·대전), 김지수(19·성남FC), 최석현(20·단국대), 박창우(20·전북)은 백 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20·김천)이 꼈다.
한국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란 비냐민에게 오른발 발리슛을 허용하며 0-1이 됐다.
한국은 5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배준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1-1을 만들었다.
후반전 한국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이스라엘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14분에는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백 3 전형으로 변화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부터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후반 31분 추가 실점했다. 측면 수비가 붕괴됐고, 박스 안에 위치한 오메르 세니오르를 놓치며 1-2가 됐다.
한국은 후반 40분 코너킥 장면에서 한 골을 더 허용했다. 아난 칼리일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남은 시간 만회골을 노렸지만 추격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1-3으로 마무리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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