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우루과이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정상에 섰다.

우루과이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U-20 월드컵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1997년과 2013년 대회에서도 2번 결승에 올랐는데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우루과이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아울러 강력한 압박으로 이탈리아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전반 22분 우루과이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장면에서 안데르손 두아르테가 헤더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전 중반에도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그러다 경기 막판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코너킥 장면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알란 마투로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루시아노 로드리게스가 놓치지 않았다. 머리로 밀어 넣으며 귀중한 선제골을 일궈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만 11분이 주어졌다. 우루과이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로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우루과이는 결국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