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인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히트펌프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1만대 고지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2일만에 3000대 판매에 이어 지난 주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 대비 40%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세탁 용량 25kg, 건조 용량은 15kg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

특히 일체형 제품이면서도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특징이다. 셔츠 17장인 3kg의 빨래를 건조할 때 드는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은 일반 건조기와 유사하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 풀터치 LCD 패널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 가전 제어(AI 홈)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건조도 감지(AI 맞춤코스) △에너지 절감을 위한 ‘AI 절약모드’ 등 AI 성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에 보내준 고객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차별화된 AI 경험을 지속 제공하며 ‘AI가전=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